완주군립 삼례도서관이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하브루타 독서법으로 생각 키우기’를 주제로 저자초청 특강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17일 완주군은 최근 <하브루타 창의력 수업>의 유순덕 작가를 초빙해 가정에서 책을 읽고 아이들과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독서의 가치와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교육 현장에서는 책읽기를 강조하지만 점점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와 질문하는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로 짝을 이뤄 대화하며 논쟁하는 유대인 학습법인 하부르타를 독서에 적용시키는 독서대화 방법을 설명했다.

강연에 참가한 정수원(삼례읍·38세)씨는 “아이와 함께 책 속에서 공통된 단어를 찾아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이 되는 걸 보고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춘만 문화예술과장은 “완주군의 독서토론문화의 정착과 완주군민의 행복한 책읽기를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례도서관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독서교실 △어린이 더빙영화 상영 △하바플라리움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여름방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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