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전북도가 최근 한류열풍이 한창인 싱가포르 관광객을 도내로 이끌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적극적 홍보에 나선다.
특히, 한국을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 10명 중 9명이 개별여행객이라는 패턴에 발 맞춰, 현재 도가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 및 전북투어패스’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이 같이 신규 외국인 관광객 창출 가능성을 확인·분석한 도는 싱가포르 최대 여행박람회인 ‘NATAS Holidays 2018’에 참가, ‘여행체험 1번지 전라북도’ 알리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85개 기관과 여행업체, 12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으로, 도는 홍보관 운영 및 현지여행사 세일즈 콜(방문홍보)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전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기준, 약 21만 명이 한국을 찾았으며, 그 중 개별여행객이 90.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같은 싱가포르 여행객들의 패턴을 집중 분석해 현재 추진 중인 개별 외국 관광객 대상 정책과 연계시키는 한편, 가을·겨울을 테마로 한 전북 관광자원 및 상품(내장산 단풍여행, 무주리조트 스키여행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도 전담여행사’가 함께 참가해 직접 도내 관광 상품 홍보·판매에 나서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일즈 콜의 성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현지 관광설명회 및 여행사 세일즈 콜을 실시 중에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공동으로 SNS 홍보활동 등 젊은 층 및 개별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관광객 구매력이 높을 뿐 아니라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국가”라며 “전북의 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 전통문화를 꾸준히 홍보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북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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