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국제 학술행사를 치를 국제컨벤션센터의 첫 삽을 떴다.

13일 오후 4시 열린 신축공사 기공식에는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대학 보직자, 시공사, 인근 마을 주민이 참석했다.

옛 학군단 자리에 들어설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는 국비 187억 6천만 원이 투입돼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6,008㎡, 건축면적 969.3㎡에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다. 이곳에는 450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홀을 비롯해 중소 규모 세미나실 11개, 영빈관,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행사는 물론 지역의 큰 현안들을 논의할 장소가 부족했던 전북에도 소중한 자산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ㅁ자형 건물 배치로 넓은 마당을 확보하고 사방을 둘러싼 모든 건물을 한옥으로 지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와도 공감대를 형성할 걸로 보인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 숙원이던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은 지역의 대규모 행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수회관과 대학가족 종합복지센터 기능까지 수행할 것”이라며 “컨벤션센터는 아름다운 생태 경관과 어우러져 전 세계인을 매료시킬 전북대의 컬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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