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폭염 장기화와 시설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시설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특히, 생활과 밀접한 시설 중 매년 악취 민원 3회 이상 발생 및 집중 관리가 필요한 가축분뇨·폐기물 재활용시설, 축산농가 등 시·군별 집중관리 사업장 57개소를 선정하고,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악취 배출원 밀폐여부 등 관리상태, 탈취제 등 악취 저감제 살포여부 및 악취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이다.
아울러, 야간·새벽 등 취약시기에 순찰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혹시 모를 불법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과 관련 민원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악취 문제는 다양한 요인과 기상요건에 따라 수시로 그 강도가 변화해 발 빠른 대응이 쉽지 않은 감각공해”라며 “하지만 도에서는 시·군과 협력, 도민들이 악취로 인한 불편을 덜 느낄 수 있도록 발생사업장 점검, 기술지원, 미생물제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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