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식품·외식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소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으로 불리는  창업초기 기업의 재정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농식품분야 창업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 기업 육성을 위해 ‘농식품 창업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기관은 농식품 관련 예비창업자 및 5년 미만 창업자를 대상으로 공고를 통해 5개 기업을 선정, 최대 2000만원 이내로 기업의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마케팅, 홍보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는 식품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지원랩’을 설치·운영, 식품관련 창업에 목표를 둔 대학생 및 일반청년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기술별 각 3개월 과정의 제품기획, 시제품 생산·테스트, 판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39세 이하)을 대상으로 ‘청년키움식당’을 운영, 창업 역량 향상 차원의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키움식당’은 외식업 설비가 모두 갖춰져 있어 예비창업인들이 임차료 부담 없이 창업과 관련한 기획, 매장 운영 등 실전과 버금가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실례로, 지난 4월 개장한 ‘청년키움식당 완주점(도 1호)’은 완주군과 우석대가 컨소시엄을 통해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추진단을 구성, 지난해 12월 농식품부 ‘2018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밖에도 도는 농식품부에서 청년 식품 창업 초기기업(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생산현장의 애로,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8.1) 기준 설립 1년 이상 5년 미만 기업이며, 대표자가 청년(만 40세 미만)인 식품분야 소기업이다.
과제별 연구기간은 1년 이내, 정부지원금은 5000만원 이내로 10개 기업을 지원한다.
최재용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식품부의 푸드 스타트업 연구개발에 도내 청년 식품 초기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도는 생진원, 유관기관 등과 함께 창업을 희망하는 외식·식품기업의 창업 역량을 키우고, 성공적인 창업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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