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화제 자료를 집대성한 ‘한국한시보감’(다운샘)이 출간됐다.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김홍광(76) 씨가 펴낸 이 책은 매화, 국화, 대나무(난), 소나무(학), 연(모란) 등 모두 5권으로 이뤄졌다.
  이 책은 (사)민족문화추진회에서 발행한 500여권의 ‘한국문집총간’을 저본으로 했으며 한시 마다 권위있는 영인을 수록하고 있어 오·탈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자마다 독음이 있어 옥편없이도 해독이 가능하며 친절한 주해와 대의가 있어 이해가 쉽게 제작했다.
  김홍광 씨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한시 책은 저본이 불분명하여 믿음성이 부족하다”며 “특히 각종 서예 공모전에서 야기되는 오·탈자 시비를 불식시킬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고 평소 생각했다”며 편찬 동기를 밝혔다.
  저자는 전라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저서로는 ‘한시로 스승삼고 묵향으로 벗을 삼아’, ‘중국한시진보’ 등이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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