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보건소 제공

전주시가 알코올과 도박 중독 대상자 치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는 13일 업무협약을 맺고, 중독 대상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알코올 중독 및 도박 문제 예방·치유를 위한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또, 중독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홍보활동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과 도박은 서로 밀접한 영향을 미치며, 한 가지 중독은 다른 중독을 유발하는 계기가 된다.

실제, 알코올 중독이 있을 때 도박중독 위험은 일반인이 도박에 중독될 위험보다 2.9배 높고, 중독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에는 알코올이나 도박 중독뿐만 아니라 니코틴이나 인터넷 중독도 늘고 있다"며 "중독자들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상담및 서비스 등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 및 홍보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 개소한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 조기 발견 및 개입서비스, 중독질환 관리사업, 가족 지원 사업, 중독 폐해 예방 및 교육사업, 지역사회 안전망 조성사업 등 지역사회의 중독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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