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 제일여객 시내버스 부분파업이 24일 간의 파업을 마치고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본보 7월 23일자 1면·26일자 5면>

12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임금 및 단체 협약 파행에서 비롯돼 체불임금 상환까지 요구가 나아간 전주 제일여객 시내버스 부분파업이 전날인 11일 오전을 기해 종료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전주 제일여객노조는 지난달 19일부터 버스 운행 일부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조합원 126명이 참여한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기간 동안 전주 시내버스 운행대수 411대의 10% 수준인 하루 평균 30대가 멈춰 섰다.

사측은 체불임금 14억원 중 7억원을 입금 완료하고, 나머지 7억원은 차후 지급키로 했다. 2억5000만원은 9월까지, 4억5000만원은 10월까지다.

체불임금 상환과 함께 매월 급여에 대한 정상적인 지급을 조건으로 노사간 최종 합의를 봤다.

전주시 관계자는 “폭염 속 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어 시민들에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노사 합의를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 노사 양측 모니터링을 지속해 정상적인 시내버스 운행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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