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효과 전무··· 평화당 위기

전대 이후 당 지지율 반등 실패 2.2% 지난주보다 0.6%p 떨어져 김형민 기자l승인2018.08.12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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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지난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여의도정치권에서 존재감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지지율 반등실패와 경선 잡음까지 오히려 사면초가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정동영 대표의 연이은 좌클릭 행보로 당내 노선 갈등 조짐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내 분위기가 분열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먼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앞서 지난 6-8일 실시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평화당 지지율은 2.2%로 지난주에 비해 0.6%포인트 내렸다.

앞서 평화당은 지난 2월 창당 이후 지지율이 계속 한자릿수에 머물러왔다. 그러더가 지난 8·5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당대표가 선출된 이후 발표된 첫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것이다.

한국갤럽에서 매주 발표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 10일 공개된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민주평화당은 또 다시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이를 두고 여론조사 기관 종사자들은 “평화당이 정동영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하는 등 야심차게 새 지도부를 선출했지만,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 문제와 여론조사 반영 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잡음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최고위원은 이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창당 이후 지난 6개월간 잘못되어온 당의 운영방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특히, 당원명부의 허술한 관리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고, 보안 취약성을 알면서도 계약을 강행한 당사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리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당대회에 도입된 '국민여론조사'가 실제 응답자가 수십 명에 불과한 점도 여전히 논란 거리다.

지난주 한 인터넷 언론보도에 따르면, 10% 비율로 반영하기로 한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실제 응답은 각각 28명과 83명에 그쳤다는 것.

이에 5~6위가 뒤바뀌면서 민영삼 후보는 최고위원에 당선됐지만, 이윤석 후보는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당 안팎의 위기 상황에서 평화당은 노선 갈등의 조심도 보이고 있다. 정 대표의 좌클릭 행보가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정동영 대표가 지나진 좌클릭으로 가면 당 성향이 중도 개혁이기 때문에 당내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고,. 유성엽 최고위원은 지난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진로 문제는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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