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팥과 녹두, 동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주요 해충 방제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9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팥 재배지의 66%가 나방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팥과 녹두, 동부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는 콩명나방과 팥나방, 콩줄기명나방, 왕담배나방이 있다. 모두 꽃과 꼬투리를 잘 먹는다.

현재로서는 팥이나 녹두, 동부에 등록된 유기합성살충제는 없으나 친환경제제를 제때 활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팥에서 발생하는 팥바구미는 꼬투리에 알을 낳고, 애벌레가 씨알 안에 들어가면 되면 씨앗을 상하게 해 품질이 떨어진다.

농진청 관계자는 “안정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해충 피해를 줄이려면 꽃이 핀 후에 수시로 꽃과 꼬투리를 관찰해 피해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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