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군수가 9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창고인돌유적지에서 열린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환기와 기부활성화 유도를 위해 미국에서 시작된 사회운동이다. 유 군수는 전남 신안군 박우량 군수의 지목을 받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 쓴 뒤 3명의 동참자를 지목하고 성금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생각하고 환우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루게릭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힘이 되고 하루 빨리 우리나라에도 루게릭 요양병원이 건립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루게릭병을 비롯해 희귀질환 환우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이와 같은 따뜻한 선행의 바람이 나비효과가 되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군수는 다음 동참자로 정헌율 익산시장, 김광중 재경고창군민회장, 임성규 대표(고창임성규네고구마)를 지명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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