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운영하는 ‘마음돌봄 휴(休) 프로그램’이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친구가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9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마음돌봄 휴(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독거노인의 자살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과 스트레스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사전 우울검사와 스트레스 검사, 국선도, 음악활동, 공예활동, 치매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국선도는 단전호흡과 함께 스트레칭 동작을 단계별로 하면서 몸 전체를 조화롭게 강화시키고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노년기의 심신안정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호응이 매우 높다.

순창군 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노인 우울증 검사와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존감 향상으로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분들이 돌보는 시스템은 아직은 부족하다”면서 “마음돌봄 휴 프로그램을 통해 독거노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고독 문제를 해결하고 신체적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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