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에 위치한 ‘미래병원(원장 권혁일)’이 김제지역 자살사망자 감축을 위한 문화조성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9일 미래병원에 따르면 ‘김제시 생명존중 문화 실천 선언 및 현판 전달식’을 주최하면서 2018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에 선정된 생명사랑 녹색마을 37개 마을에 폐농약용기 수거함(약 2,000만원 상당)을 제작해 지원했다.

미래병원은 지난해 백산면 원조마을 등 4개 마을에 이어 올해도 금구면 축령마을 등 37개 마을에 983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폐농약용기 수거함은 각 마을별 1개씩 보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마을은 농약안전보관함과 폐농약용기 수거함을 동시에 사용하여 농약안전사용과 더불어 올바른 폐농약용기 수거를 통한 지역주민의 자살예방과 농약안전사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 공덕면 보급마을의 송대섭 이장은 “농약안전보관함과 더불어 폐농약용기 수거함이 꼭 필요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아 앞으로 마을에 생명존중의 문화가 확장될 것”이라며 “마을주민과 함께 올바른 농약사용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미래병원은 1999년 설립 이래, 보건복지부인증 의료기관으로 인간사랑, 생명존중 정신으로 2012년부터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민간 위탁해 지역사회의 정신장애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라북도 지역사회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미래병원 권혁일원장은 “미래병원은 김제시 지역의 생명존중 문화조성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안전하고 올바른 농약사용으로 자살사고가 줄어들어 자살 없는 김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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