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가 논에 사용하고 남은 물을 다시 받아 양수장에 저장해 놓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각 농가에서 영농기에 사용하고 남은 ‘퇴수(退水)’를 활용,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용수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지사장 이춘성)는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둔율지선에 양수장을 설치해 퇴수를 재활용해 하루 4,320㎥의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군산지사는 둔율지선에 분당 3㎥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5.5kw 규모의 양수기 1대를 확보해 15ha에 이르는 물 부족 농경지에 보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는 유래 없는 폭염과 가뭄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군산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77.4% 수준인 54.7%에 이르고 있다며 그나마 퇴수 활용이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춘성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장은 이와 관련 “올 영농기 이후 저수율이 부족한 저수지 가뭄상황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인근 금강호 수원을 활용,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그러나 최근 정례화 되고 있는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용수절약 등 주민참여가 가능한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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