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6조 5318억 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1.5%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 4000억 원으로 32.9%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8%를 차지,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전년동분기 대비 여행 및 교통서비스(21.3%), 가전․전자․통신기기(25.4%), 음식서비스(78.5%) 등에서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모바일을 통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조 620억 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에 비해 무려 88%를 증가한 수치로, 모바일 배달앱 성장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같은 기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940억 원으로 전년동분기에 비해 55.6% 증가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6869억 원으로 29.1% 증가했다.

온라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7253억 원으로 64.4%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이 7161억 원으로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474억 원), ASEAN(415억 원), 미국(407억 원) 순이었다.

면세점 판매액 역시 중국이 6704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ASEAN 236억 원, 미국 36억 원 순이었다.

상품별로 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2414억 원, 음․식료품 1578억 원, 가전․전자․통신기기 982억 원 순이었으며,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전체 상품군의 35.1%를 차지했다.

2분기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 구성비는 전년동분기에 비해 가전․전자․통신기기(3.6%p) 등은 확대됐으나, 음․식료품(-3.0%p),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1%p) 등은 축소됐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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