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전주시의회가 지난 9일 개원식을 갖고 4년간의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시의회의 특징은 전체 34명 의원 중 15명이 초선이며 여성의원도 11명으로 역대 최고이다. 초선의원 대부분이 30~40대 의원들로 어느 때 보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의 의정활동 구상을 살펴본다.

“주인이 주민 되는 지방자치 실현”
- 박병술 의장

박 의장은 시의회가 전주의 기적과 같은 발전과 도약을 이끌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심으로 우뚝 서왔다고 평가한 뒤 11대 역시 변화와 도전의 주역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동료 의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을 통해 지역의 진취적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소수 정당 의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초선의원과 여성의원이 많아진 만큼, 의원 연찬회나 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 의원 전문성 역량 강화에도 비중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의회”
- 강동화 부의장

강 부의장은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고 가시적인 의정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의회가 지방자치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시의회 또한 부단히 발전하고 변화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전주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특색으로 우리만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면한 각종 지역현안 사업의 조속한 해결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운영위원회 김현덕 위원장
“생산적이고 활발한 의정 활동 지원, 원활한 의회 운영”
 
김 위원장은 합리적 의회 운영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행복한 선진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종 조례의 발의와 안건 심사 시 효율적인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 복리증진과 공공 이익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민주적 토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예산 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회의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의원활동의 적극적인 홍보와 의회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위원회 백영규 위원장
“불합리한 행정 개선, 집행부 감시와 견제 충실”

백 위원장은 주민의 여론을 올바로 수렴해 시책에 반영, 주민의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전주시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되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에게 불합리한 행정개선에 적극 나서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사업 입찰과 계약 등 회계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활동으로 부조리를 척결하고 시 재정운용을 수시 점검해 지역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환경위원회 고미희 위원장
“사회복지 사각지대 해소하고 시민이 행복한 전주구현”

고 위원장은 안전한 도심환경 구축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 미래를 향한 복지·환경도시로서의 비전 발굴, 세부적인 정책 연구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진취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기본 생계보장을 구축하고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생산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수요자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시민의 건강한 삶 구현과 시민이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자부하는 수준 높은 복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경제위원회 박형배 위원장
“다양한 산업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박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생태기반 조성 및 탄소산업 육성, 첨단정보통신, 가상증진현실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문화 산업화를 통한 고용 창출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이루며,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의 새로운 공단 조성과 적극적인 기업의 유치를 도모하고 고용창출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관련 조례를 신속히 개정하는 등 지역경제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영화촬영장소로 각광받는 지역적 장점을 활용해 영화산업의 적극 지원으로 명실상부한 영화 영상산업의 메카 도시로 도약하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지역발전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시건설위원회 김진옥 위원장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통해 행복한 전주 구현” 

김 위원장은 친환경 녹색생태도시 전주를 만들고 도시기반 확충 사업과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등에 노력하며, 도시건설 사업에 있어 예산집행이 균형 있게 편성되고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원도심지역 활성화를 통해 도심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각종 공사 현장에 저탄소 공법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적 도시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주택문제 해결,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지역현안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보다 즐겁고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 등 명품녹색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난이 위원장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운용으로 시민만족 제고” 

서 위원장은 시민들의 귀한 세금이 도시 발전의 토양이 되고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치단체의 예산이 곧 서민복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모두가 고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정책 예산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형평성 있는 집행이 이뤄지도록 하며 시 예산은 시민들의 혈세이기에 단 한 푼도 낭비하지 않고 모든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예산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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