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발달장애학생들의 취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11월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문을 여는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훈련센터 설립과 운영에 대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24일 오후 2시 도교육청에서 진행한 협약은 발달장애학생들이 생애주기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직업 교육과 훈련을 받아,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사회참여기회를 늘린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발달장애학생들의 진로와 직업 교육을 맡을 중등 특수교사 2명을 파견 배치한다. 교사들은 교육대상학생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학생 교육과 훈련을 평가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전북발달장애훈련센터 예산을 확보하고 시설을 구축하며 공단 전북지사를 마련,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달장애인 증가추세에 발맞춰 전국 17개 시도에 연차적으로 마련 중인 공간이다.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2016년 서울 인천, 2017년 대구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대전 경기와 함께)로 설립되며 타이어뱅크빌딩(전주 덕진구 백제대로 751) 11∼15층에 자리하고 2천 403.96㎡ 규모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발달훈련센터, 맞춤형훈련센터 통합 청사다. 3개 기관을 1곳에 모은 건 전국에서 처음인데 학령기(발달훈련센터)과 성인기(맞춤형훈련센터) 장애 훈련 연계성을 높이고 전북지사가 훈련 방식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걸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센터는 고용공단 전북지사에서 운영하겠지만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여러 부문을 함께하겠다”면서 “현재 도내 교육지원청 내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전주 군산 익산에 있는 진로직업특수교육센터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훈련센터와 연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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