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바이오블리츠 전북(BioBlitz JEONBUK, 생물다양성탐사대작전) 행사’가 ‘2018 마이산 생물다양성탐사대작전’이라는 주제로 21일과 22일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100여명의  참가시민들이 이틀의 탐사기간 동안 식물 199종, 곤충 130종, 조류 26종, 양서류 8종· 파충류 6종을 탐사 총 369종을 확인함으로써 진안 마이산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직접 확인하였다.
  특히 마이산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있는 ‘으름난초’ 30여 개체를 발견했다.
  함충호 전문가(양서파충류)는 “마이산에서 멸종위기 전단계인 법정관찰종인 ‘이끼도룡뇽’이 많이 발견되는데, 피부호흡을 하는 이끼도룡뇽은 마이산의 생태환경이 건강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생물로 마이산이 이 건강성을 계속 지켜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유혜숙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찾아봄으로써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행사이며, 이틀 동안 탐사된 결과를 토대로 마이산이 가진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진안군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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