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황홍규 부교육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13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현 부교육감직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사무총장과 부교육감은 겸할 수 없게 돼 있어 황 부교육감은 이 달 말 명예퇴직을 신청할 예정이며 빠르면 8월 둘째 주 승인될 걸로 보인다.

황 부교육감은 6월 대교협이 진행한 사무총장 공모에 응시했고 20일 이사회에서 선정됐다. 사무총장은 교육부 장관 승인을 거쳐 대교협 회장이 임명하며 대학정보공시, 대학평가인증, 대입관련 업무 등 회장 및 이사회에서 위임한 범위 내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021년 7월까지 3년이다.

황 부교육감은 “고향에서 해 보고 싶은 일이 많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북을 떠나게 돼 아쉽다”고 입장을 전했다. 황 신임 사무총장은 김제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와 법학대학원을 마쳤다. 1983년 행정고시(27회) 합격 뒤 광주광역시교육청 초등학사계장, 교육인적자원부 기획홍보관리관, 전북대 사무국장, 교육부 학생복지안전관, 광주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다음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의 경우 교육부가 부교육감 후보 2,3명을 전북교육감에게 추천하고 전북교육감이 그 중 동의(낙점)하는 방식이다. 전북교육감이 모두 동의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다시 추천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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