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소장 김재광)는 최근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감염병에 대비한 긴급회의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익산시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이 환자 발생 대비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을 비롯 산림, 공원관리 부서 및 읍면동 주무담당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관리 대응방안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올해 1월부터 7월 17일까지 전라북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확인된 9명중 6명이 사망하여 시민들이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주로 감염되는 성별은 주로 여자가 77% 이상을 차지하고 낮은 자세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 풀밭에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38℃~40℃의 고열과 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 등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서미덕 과장은 “진드기 감염병 예방 물품(기피제)을 경로당, 군부대, 예비군훈련장에 배부하는 등 시민홍보 활동에 적극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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