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강재구)는 내장산의 깃대종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진노랑상사화’ 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진노랑상사화(Lycoris chinensis))는 꽃이 피는 시기와 잎이 나는 시기가 달라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相思花)의 일종으로 한반도 중에서도 전라도 지역에만 국한되어 서식하는 한국특산식물로 1998년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특히 진노랑상사화 자생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어 탐방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유전자원 및 증식기술을 통해 특정식물증식장에서 증식한 개체를 백양사박물관 일원에 관찰공간을 조성, 탐방객이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장석민 자원보전과장은 “진노랑상사화는 희귀성으로 불법채취에 의한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탐방객들에게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탐방장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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