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면서 완주군이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나섰다.

19일 완주군 보건소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대책으로 지난 6월부터 지역주민의 여름철 폭염대비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 및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독거노인,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1대1 가정방문을 실시해 기초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안부전화를 통해 주민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완주군에서는 건강마을 헬스존만들기, 한방이동진료, 재활프로그램, 인지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예방수칙 안내, 온열질환 관련 응급환자 발생 시 행동 요령, 개인별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를 무더위 쉼터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주민을 폭염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구축해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시키고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경이 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폭염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혹시 의식이 없는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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