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18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 공동으로 전북 혁신도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협력하기 위한 ‘전북 혁신도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혁신도시 시즌2와 균형발전 대응과제’로 발제에 나선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연관 기업 유치와 산학연 연계를 통한 클러스터 구축과 정주여건의 질적 수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 시즌2는 공공기관 이전과 도시건설 중심에서 나아가 균형발전 신성장거점 육성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연계한 일자리창출 및 도시발전 △창업 등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스마트·혁신 인프라+도시 어메너티 확충 ·기존 도시와의 상생발전 및 성과의 확산 △혁신도시발전과 거점화를 위한 거버넌스 등을 추진 과제로 제안했다.

이어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은 ‘전북혁신도시 현황과 발전방안’에서 농생명·금융·ICT혁신성장허브를 비전으로 꼽고 △혁신캠퍼스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금융타운 조성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연계 사업 △문화체육·교육·복지시설 확충 △연기금전문대학원·농생명고 설립 등을 핵심사업에 올렸다.

아울러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혁신도시 시즌2와 이전공공기관 확장에 따른 부지 확보가 지원되어야 하며, 농생명 특화를 위한 관련기관 유치 지원, 혁신도시 교육서비스 제고를 위한 과밀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광역교통 접근성 제고와 특화분야 규제 샌드박스 적용, 이전공공기관의 국가정책.사업 추진시 이전 기관 소재지역 우선 고려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전북대 이남호 총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길 원장, 한국식품연구원 박동준 원장,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양오봉 교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가 참여해 전북혁신도시 맞춤형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농가레스토랑에서 오찬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균형위 송재호 위원장은 “혁신도시가 지역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면서 “지방정부, 공공기관, 지역대학, 기업이 협력해 전북에 맞는 발전전략을 도출, 전북혁신도시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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