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18일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남북 분단의 현장인 DMZ(비무장지대)를 찾았다.
  도교육청은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통일교육 모델을 찾기 위해 ‘DMZ 평화통일캠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도내 초·중·고교 학생과 교사, 담당 장학사 등 70여명은 18일 오전 전북교육청을 출발해 분단의 끝이자 통일의 시작인 임진각에 도착, 평화누리공원과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고 통일 이야기 한마당을 펼쳤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50여년 간 미군이 주둔하다가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바뀐 ‘캠프 그리브스’에서 통일 레크리에이션을 갖는다.
  둘쨋날인 19일에는 ‘도전 DMZ 골든벨’, ‘평화 기원 리본달기’, ‘오두산 통일전망대 방문’ 등을 통해 통일의식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 뒤 오후 6시 전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일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통일캠프를 열었다”며 “전북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통일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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