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과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등 동물복지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전주시는 17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동물복지 중장기 로드맵인 ‘동물복지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용역수행기관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동물친화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지난  7개월간 추진해 온 동물복지 정책의 기본 추진방향과 정책 사업을 발표했다.

동물친화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분야별 추진사업으로는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 전시동물·실험동물, 시민참여 등 5개 분야의 19개 단위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반려동물 분야는 완산구와 덕진구에 각 1곳씩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동물등록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실효성 확보, 유기동물 등록율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제안했다.
신종산업 법제화와 취약계층 반려동물 중성화 비용 지원 내용도 담겨 있다.

유기동물 분야에서는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및 동물유기 방지 위한 동물 등록제 개선, 구조 및 보호 제도, 가정 등 임시보호제도, 입양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또 시민자원봉사자 협조망 구축,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전주동물원 복지기준 마련, 초·중·고 동물실험 금지 권고, 동물복지 다울마당 시민참여 확대 등도 포함됐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