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의 임기를 시작한 강임준 군산시장이 정부 예산 확보 활동으로 연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6일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 김부겸 행안부장관, 조봉업 지역발전정책관, 송경주 교부세과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현재 군산의 위기상황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육로로 연결된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고군산 연결도로 기반시설 확충과 해양수산 복합 공간 조성의 시급성을 강조한 뒤 특별교부세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총 사업비 77억 원의 고군산 내부도로(신시선) 확포장공사는 고군산군도의 관문으로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히고 “신속한 공사추진을 위해 30억 원의 특별교부세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을 포함해 군산의 지역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 사업의 기대효과 등을 제시하며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부겸 장관은 이와 관련 특별교부세를 포함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라고 참석 관련 부서 담당 직원에게 지시했다.

향후 정부 예산 활동에 대해 강임준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고, 특히 군산의 현 상황은 타 자치단체보다 더 열악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앞으로도 전라북도, 정치권,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면밀하고 긴밀한 공조시스템을 구축, 유지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국가예산확보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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