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1mm)
▲ 머리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위상량)은 16일 여름철 장마 후 고온다습 기온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주의 및 예방관리 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SFTS를 매개하는 참 진드기는 비온 뒤 풀위로 올라와 숙주를 기다리므로 이시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번식이 잘되고 감염병에 걸리기 쉬워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를 비롯해 만성질환자들은 세심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SFTS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등은 목줄을 해 풀숲에 함부로 돌아다니다 진드기를 묻어오지 않도록 해야한다.

특히 부산에서 발생한 사례의 경우는 반려견과 함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방접종과 치료제가 없는 관계로 증상발생시 즉시 병원급 의료기관을 가야한다.

이와 함께 관내 유치원과 학교에서 수두가 유행하고 있으며, 같은 학급 친구들을 통해 감염된 후 가족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녀의 예방접종 여부는 물론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위생수칙을 교육해야하고 모든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하며 등원, 등교를 삼가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가 다수 관찰되어 전국에 경보를 발령했으며,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다.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어린이는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꼭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주성덕 보건사업과장은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감염병이 창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군민 개개인이 위생 수칙을 지켜 건강하고 행복한 장수군이 될 수 있도록 감염 예방관리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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