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교사 가산점 부여를 포함한 전북교육청의 도내 영양교사 인사규정안이 25일 인사위원회에서 재논의된다.

12일 도교육청 담당자는 “11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영양교사 인사규정안이 보류됐다. 2019학년도 영양교사 인사에서 2018년 신규임용된 교사에게 가산점(2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인사위원회에서 거론됐고 좀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영양교사들은 신규 가산점에 반발했다. 도교육청이 가산점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영양교사들의 의견(설문조사)을 묻지 않았고, 실무위원회는 의견을 취합하고 정리할 뿐 새롭게 제안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례 없는 신규 가산점은 특혜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영양교사들이 직접 뽑은 실무위원회는 인사안에 대해 조율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가산점 부여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도 실무위원회는 같은 일을 해 왔고 중등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특별히 이번에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정해진 건 없지만 원칙은 현 인사규정대로 3년 만기자 대상으로 전보하는 거다.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다시 설문조사를 하고 새로운 규정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 원점에서 살피겠다”고 했다.

그러나 영양교사들은 개개인 근무연수와 상관없이 3년마다 통합인사해왔으며, 통합인사의 경우 2013년 공청회를 열고 합의했음에도 교육청이 이를 규정에 넣지 않았다고 항의해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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