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의 산지조직과 유통이 체계화되지 못해 판로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던 농가들의 애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12일 친환경농산물 산지의 규모화와 조직화로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광역단위 친환경 생산 유통 산지조직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친환경 농가들은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대형시장에 대응 할 수 있는 산지유통 시스템이 미비해 다단계의 중간유통업체를 선택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로 인해 유통비용 증가와 판매처 부재의 지적이 대두됐고, 소비자는 필요한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불일치(미스매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산지유통 조직화를 통해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억 원(2년 간)의 사업비를 통해 농가조직화와 생산관리 교육, 친환경 농산물 산지조직 및 생산관리 체계구축, 친환경 유통물류시스템구축, 광역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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