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12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가 조사·발표한 상반기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 수주 통계에 따르면, 수주누계건수는 총 660건으로 전년대비 0.6%(4건)감소된 반면, 발주누계액은 1조5,649억원에서 1조7,134억원으로 9.5%, 수주누계액은 1조3,851억원에서 1조4,825억원으로 7.0%가 전년 보다 증가했다.
이 중 외지업체의 수주누계액은 8,30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764억원(9.2%)증가했고, 도내업체 수주누계액은 전년 5,547억원에서 210억원(3.8%) 증가한 5,75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누계액이 증가된 주요 원인으로는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2개공구),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5개공구) 등 새만금 관련 대형 사업발주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회 관계자는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으로 새만금 관련 대형사업의 도내업체 참여 평균 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12.9%에서 20.7%로 증가했다. 지역업체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어려운 건설업계에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주관서에서는 공공시설물의 품질 보장과 국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현실적 공사비 반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기연장 등 공사비 정상화 노력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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