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27일부터 관내 4개소에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8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외 물놀이장 개장식은 오는 28일 오전에 영등시민공원에서 개최하며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이고 이용대상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4학년생 이하이다.

익산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물놀이장은 영등시민공원을 비롯 배산체육공원, 중앙체육공원, 수도산체육공원 등 4개소의 체육공원에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영등시민공원에서만 운영하던 슬라이딩 미끄럼틀을 배산체육공원에 추가 설치하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유아풀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시민, 배산체육공원의 설치규모는 초등학생풀 200㎡, 수심 70㎝, 유아풀 25㎡, 수심 50㎝이고 중앙체육공원, 수도산체육공원의 설치규모는 초등학생 풀 100㎡, 수심 70㎝로 설치된다.

이 밖에도 풀장 차광막, 몽골텐트(휴식공간, 탈의실 등)를 설치하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일 물을 교체하며 구급약품과 상비약을 비치하는 등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객 준수사항 안내표지판을 4개소 풀장에 설치하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사고 없는 안전한 시설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인하 계장은 “올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미끄럼틀과 유치원생들을 위한 유아풀이 따로 생겨 많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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