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교육지원청(김효순교육장)이 마련한 ‘김제교육 시민에게 듣다’ 대 토론회가 학생들과 학부모, 시민 등 3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마쳤다.

12일 김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대 토론회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김제마을교육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김제교육의 현실을 심도있게 논의 됐다.

대토론회에 참석한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김제의 역사는 백제의 최전성기였던 4세기 근초고왕을 떼어 놓고 말할 수 없다며, 그 때 세워진 것이 벽골제에서 우리아이들이 자라나고 있고, 그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건강한 인격체로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하는 것이 오늘의 토론회가 풀어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대토론회에 김제시의회 온주현 김제시의장을 비롯한 김영자 부의장, 나인권, 황영석 도의원, 김주택, 오상민, 노규석, 이정자 시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해 지역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효순 교육장은 "우리 모두의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고 그 미래의 시작은 교육에서 시작한다."며 "이제 교육은 더 이상 학교와 교사, 학부모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또 "교육청과 시청, 시의회가 손을 잡고 학교와 마을이 손을 잡고 김제의 아이들을 지식과 지혜, 평화와 평등, 선행과 배려를 함께 배우고 나누면서 인간존중의 바탕에 인문학적 소양으로 풍요로운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