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학생과 교직원 20명이 베트남 봉사활동을 마쳤다.

2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박장, 남딘 일대로 향한 이들은 ICC Hanoi 봉사단과 함께 한-베 연합 봉사단을 구성해 현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부족한 일손을 채웠다. ICC Hanoi 홍보대사인 베트남 국민가수 Tuan Hung(뚜언흥)도 자리했다.

전주대와 ICC Hanoi는 성공적인 한-베 봉사활동을 위해 앞서 소통하고 전주대·ICC Hanoi 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박장(Bắc Giang) 사회복지센터에서는 미니운동장 주변부 시멘트 포장과 벽화 그리기, 건물 안 전기배선 재정비, 건물 밖 세면대 주변 가림막 설치, 미니 축구 골대 설치 등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장애우와 노인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도 했다.

또한 ICC Hanoi 신입생 150명을 대상으로 한국 기본예절을 교육하고 김밥을 만들어 보는 등 문화로 교류했다. 현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끈 건 김밥 만들기다. 한 현지 학생은 “김에 밥과 여러 재료를 말아 싸 먹는 한국 음식을 만들어보니 재밌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마주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마지막 장소인 남딘(Nam Định) 직업교육센터에 재봉틀을 기증, 장애 아동들의 직업 교육을 지원했다.

봉사단 단장을 맡은 한남희 총무처장은 “한-베 연합 봉사 활동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될 친구가 되었다. 앞으로도 해외 봉사로 사랑과 나눔의 손길을 멀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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