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방초등학교 명칭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전주교육지원청이 2019년 전주 만성지구에 열 초등학교 명칭선정방식을 학부모 중심으로 바꾸고, 이후 교명 선정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전주 만성지구 일부 주민들이 교명으로 선정된 뒤 전라북도의회 의결을 앞둔 황방초등학교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 적절치 않다 등 반발해서다.

학부모 대표 3명을 투입한 교명심의위원회가 기존 공모에서 접수한 명칭 37건 중 4,5가지를 선정하면 전주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주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향후 교명 선정에도 반영한다.

교명심의위원회 총 10명 중 1명이던 학부모 대표가 4명으로 늘어 지역전문가, 교육전문가와 같은 비중으로 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 여기에 선호도 설문조사를 추가했다.

전주교육청 관계자는 “선호도 조사에 기존 뽑은 황방초를 포함할지 여부는 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꼼꼼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황방초가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선정됐던 분께는 양해를 구할 생각”이라고 답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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