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 문화인력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 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등 3가지 유형별 특성에 맞게 청년창업 및 취업을 지원한다.

순창군은 민간취업연계형 사업인 ‘지역문화 전문인력 지원사업’이 선정돼 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지역문화예술단체에 청년인력을 배치해 문화행사 및 홍보, 프로그램 기획 지원 등의 업무 경험을 통해 청년 문화인력 양성의 기회로 활용하고 지역향토문화 융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또한 청년들의 지역정착 유도 및 유출방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업 참여 자격은 관내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며, 군은 5명의 청년인력을 선정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에서 일할 수 있게 배치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역에 젊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청년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해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