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농업인들의 일손 돕기를 위해 운영 중인 농업인력지원센터와 고령․영세농 농기계작업단이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업인력 지원센터와 고령․영세농 농기계 작업단은 고령화된 농업인들이 걱정없이 농사를 짓고, 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해 임실군이 도입,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농업인력 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동안, 복숭아, 고추 등 작물재배에 2,800여명의 인력을 제공, 적기에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한 농기계작업단은 4명의 전문농작업 인력을 투입, 밭작물 위주로 로터리, 두둑, 비닐피복 등을 일괄 처리하여 현재까지 46농가에 5.8ha의 농작업을 대행해 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부가 주관한 지역균형발전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두 개 사업은 임실군이 주관하고 남원시와 순창군이 참여하여 지역 내 농업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농업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시군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감자, 양파 수확시기를 맞아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10농가 8ha에 대하여 인력지원센터와 농기계작업단이 공동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상농가, 조공 등과 협의를 마쳤다.

농기계작업단은 1일 2개조 4명을 투입하고, 인력지원센터는 1일 20여명을 함께 투입하여 수확작업을 지원 할 계획이다.

군은 인력지원센터와 농기계작업단의 공동 작업을 확대하여 기존에 이루어지던 인력지원에 추가로 농기계작업을 지원하는 등 고령화로 인한 농업생산성 저하를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력지원센터는 작물별로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하여 농가에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농기계작업단은 현재 로터리, 두둑, 비닐피복작업 대행에 집중되어있는 농작업 유형을 비닐하우스 내 농기계작업, 예초작업, 밭작물 수확 등으로 확대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리․조사료용 옥수수 농작업 대행단, 4개의 농기계임대사업소와 긴밀히 연계하여 농가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숙련된 전문 인력의 맞춤형 영농해결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국비 확보를 통해 운영 중인 농업인력 지원센터와 농기계 작업단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농업인 월급제 확대시행과 공동육묘장 추가조성, 못자리 지원 확대 등 민선7기 중점사업과 함께 농업인 생활복지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인력 지원센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실시한 2017년도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6,000여건의 인력을 연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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