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전북도는 19일 대학생 직무능력 향상 및 이전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역대학 등과 함께 ‘혁신도시 오픈캠퍼스 지역교육과정’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6개 대학은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군산대, 전주비전대 등이다.

그 동안 도는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과 함께 지역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이전지역인재 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참여를 유도해 왔다.

그 결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기관 특성에 적합한 지역교육과정을 개설해 올해부터 운영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역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Basic 과정’을 운영한다. 하계방학 중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북대 등 6개 대학에서 추천한 80명(회당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 과정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설계된 것으로 공사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직무수행에 초점을 맞춘 현장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해당 대학학칙에 따라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대학 측에서 건의한 공사 채용제도 안내와 성적우수자(상위 10%)에 대한 공사 모의면접도 체험할 수 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자체 교육과정을 개방, 다양한 교육에 지역대학생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먼저 올해에는 대학생 취업 및 창업지원에 대한 사업을 소개하고 국제화 역량 강화 교육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시범적으로 지역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지역대학 의견을 수렴해 정규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오픈캠퍼스를 운영하고, 대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지역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의 혁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취업 및 창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전공공기관의 지역교육과정 참여를 늘려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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