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덕 방짜유기장 작품

  사단법인 전북무형문화재 보존협회(이사장 이종덕·이하 보존협회)가 서울지역 무형문화재들과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한다.
  보존협회는 세번째 회원전을 전북이 아닌 서울 운현궁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지난 16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원전에는 보존협회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종덕(전북무형문화재 제43호 방짜유기장)의 방짜유기 작품과 곽종찬(전북 무형문화재 제54호 전주모필장)의 ‘전주필 천년지우’, 김선애(전북무형문화재 제61호 지승장)의 지승 가방, 안곤(전북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의 나전옻칠원반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 손길환의 태평소, 유한수의 나전함, 강성수의 용잠 등도 운현궁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종덕 이사장은 “전북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재 등 공예인들이 모여 서울에서 전시를 갖는 것은 양 지역의 공예 교류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며 “양 지역 공예인들이 작품을 서로 비교해보는 작업을 통해 우리나라 공예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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