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 33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건을 보고 받고 곧바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상황을 대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 기자들과 만나 "화재가 전날 오후 9시50분께 발생했고, 소방청으로부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오후 10시10분께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상자 보고가 들어온 오후 11시 이후 새벽까지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위기관리센터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했다"며 "새벽부터 현재까지 위기관리센터가 상황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53분께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유독가스를 마신 30명은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군산경찰서는 방화치사혐의로 이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