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국내 공간정보 표준 적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부와 LX는 15일 서울에서 국내 공간정보표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공간정보표준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공간정보표준 전문위원회와 기술위원회 위원 등 표준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간정보표준 적용 활성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표준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마련', '표준 제정과 개정에 필요한 표준 용어 정립', '표준 적용 활성화 방안 및 발전 방향' 등 공간정보표준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와 토론이 진행됐다.
전날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공간정보 선도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으로서 공간정보 역할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손 차관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 변화를 야기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간정보는 핵심 사이버 인프라로서 가치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손 차관은 "구글, 카카오 등의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서비스업,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하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공간정보의 발전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공간정보 개방 확대를 위한 적극적 규제 개선,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을 위한 표준 체계 확립,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 추진 등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간정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비롯, 관련 교수진과 공간정보 선도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LX 조만승 사장직무대행은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표준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워크숍이 표준 전문가의 역량을 높이고 국내 공간정보표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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