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결로 관심을 모은 순창군수는 더불어민주당 황숙주 현 군수가 전직 군수였던 강인형 후보를 이겼다.

순창군수는 민주당 황숙주, 평화당 홍승채, 무소속 강인형 후보가 맞붙었다. 전현직 군수가 맞붙으면서 각종 음해선거로 얼룩졌을 정도다. 황숙주 후보는 공무원들이 SNS활동 등에 대한 지원 혐의로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됐고, 강인형 후보는 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전현직 군수가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지역민심도 갈리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고소고발이 난무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평화당 홍승채 후보도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며 선거열기를 확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현직인 황 후보는 당내 경선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황 후보는 측근 비리수사 등으로 당 공천과정에서 내상을 입은 상태에서 전직인 무소속 강인형 후보와 버거운 상대를 펼쳤다. 또 TV토론에서 지역 내 군 기지 등이 이슈로 부각됐다.

하지만 황 후보가 악조건을 뚫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고향인 동계를 중심으로 뭉쳤고, 전주 등 타 지역에 있는 순창출신들의 황 후보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임기동안 순창을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황 후보는 종합문화예술회관과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

대학교 등록금 일부 지원, 중학교 야구부 창설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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