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익산시의 적극적인 협상추진으로 시공사와 의견이 타결되면서 공사가 재개된다.

익산시는 현안사업으로 추진중인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최근 계약체결이 이루어지면서 공사가 재개된다고 13일 밝혔다.

익산시는 시공사의 설계변경 요구로 인한 의견대립이 장기간 공사를 중단시켰지만 수차에 걸친 협상 끝에 극적인 협의로 약 2개월의 현장준비를 거쳐 6차분 계약체결이 이루어지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부터 장기계속공사로 매년 차수분 계약을 맺어 추진 중인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개설공사는 익산 제3산업단지를 시점으로 충남 연무IC까지 연결하는 도로로써 총사업비 1,629억원(공사1209,보상330,기타90)를 투자한다.

총연장 11.86km(폭 4차로), 주요 구조물인 교량19개소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2016년 5차분까지 준공되었으며 현재 총 공정률은 59%이다.

대림산업(주) 등 4개사[삼흥종합건설(주), 화신(주), 서영종합건설(유)]가 시공사로 참여하며 전면책임 감리사는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외 2개사[(주)신성엔지니어링, 성원기술개발(주)]로 주 감리사는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로 현장을 감독하고 있다.

시공사측은 제6차분 계약체결 전 선결조건으로 설계변경 등의 수용을 요구하며 도급단가와 상이한 시공계획서를 계속 제출하여 사실상 계약을 거부하고 있어 2016년 5차분 준공 후 공사 추진이 장기간 중지된 상태였다.

2011년 12월 최저가입찰 방식을 통해 69.368%로 낙찰 받은 이번 사업의 주요 이견사항은 공기연장요구, 토취료 반영요구, 운반거리 변경요구 등이다.

권명오 계장은 “익산시는 2021년까지 공사마무리를 계획으로 있다”며 “수도권과의 거리단축으로 제3산단 분양활성화와 물류비용 절감 등 시민들의 편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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