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1일과 12일 필리핀 남부 루손크리스천미션센터의 홍원표 선교사를 비롯한 필리핀 현지 목회자 15명이 군산중앙성결교회 홍건표 목사의 초청으로 성지 순례와 시간여행마을 등 역사·문화자원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지순례는 한국의 20여개 교회의 후원으로 추진됐으며, 2007년 12월에 건립된 필리핀 남부 루손크리스천미션센터의 홍원표 선교사가 군산에서의 선교활동과 군산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이들 일행은 기독교인들이 주축이 된 호남 최초의 3・5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성지를 탐방하며, 군산시민의 자긍심과 호남지방의 자주정신을 살펴봤다.

홍원표 선교사는 “군산의 첫 기독교 선교지와 일제강점기의 수탈공간을 활용해 초・중・고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 등의 관광자원 우수사례 등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의 성지순례 및 관광교류의 거점도시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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