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주단오’ 행사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전주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하는 전주단오 행사는 천년전주의 전통을 이어가고 전주시민들의 삶 속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세시풍속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온 축제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주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중요한 행사로 손꼽혀왔다.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 가세’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서는 단오풍류체험과 단오겨루기, 단오풍류공연, 부대행사, 특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단오풍류체험은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 약쑥 인절미 떡메치기 △오색실 팔찌 만들기 △단오 부적 찍기 △전주부채문화관 부채 소장품전 △단오등에 소원지달기 △단오공예체험 등 전주단오의 대표적인 행사들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단오겨루기는 단옷날인 오는 18일 전주시 33개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오씨름대회와 그네뛰기, 윷놀이, 제기차기가 진행되며, 대형윷놀이로 경연하는 가족윷놀이겨루기와 전통놀이체험이벤트도 행사기간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단오풍류공연의 경우, 노래와 무용, 춤, 악기연주, 풍물 등 30여 문화공연예술단체가 참여해 축제 기간 내내 즐겁고 신명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어르신장수사진촬영과 발관리서비스, 건강검진, 우리동네프리마켓, 홍보마당, 먹거리장터가 열려 단오제를 더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특별행사로 개최되는 ‘2018 세계민속춤페스티벌’ 행사는 전국의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춤의 잔치로 단오의 흥을 한껏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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