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남원시민 원탁회의’가 시민중심의 시정 구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연 2회씩 시민들이 주도하는 원탁회의를 열어 시민과 행정이, 시민과 시민이 서로 관계를 맺고 현안을 고민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상석과 말석이 없는 원탁회의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4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자발적으로 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며 의제를 모으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밝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의 많은 고민이 녹아들어 있는 만큼 원탁회의의 결과물들은 고스란히 시정에 반영된다.

교통분야에서는 대중교통체계 개선 수립 연구용역과 수요응답형 버스(DRT) 시범사업으로 이어졌으며,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사업 등을 통해 소규모 문화공간을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인성함양과 특성화교육, 어른들과 청년·청소년 만남 프로그램 등이 기획 실행됐다.

도시 및 의료분야에서는 도시재생 사업 및 공공의료 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탁회의의 결과물들이 반영되고 있다.

때문에 원탁회의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남원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공론화되며,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원탁회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 열릴 원탁회의는 보편적 관심사항, 실행 가능성, 참여 대상 등 기준에 맞춰 의제를 정한 뒤 기존과 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원탁회의 의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남원시청 시민소통실(620-6802)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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