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아파트 옥상에서 시위를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다 설득 끝에 무사히 귀가했다.

10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A씨(24)가 군산시 미룡동 한 아파트 18층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불러달라. 안 그러면 뛰어내리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 모습을 본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고  친구와 가족 등과 함께 2시간 가량 설득 끝에 A씨를 무사히 내려오게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술을 마시고 상실감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 같다"며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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