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술원 전주시립극단 무대감독

  ‘제20회 박동화 연극상’ 수상자로 이술원(전주시립극단 무대감독) 씨가 선정됐다.
  (사)전북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박동화연극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은 전북연극 중흥기를 만든 고 박동화 선생의 뜻을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운영위원회는 “전주시립극단의 무대감독으로 활동하면서 공연예술의 영역을 확대하고, 스탭의 전문화를 공고히 함으로써 전북지역 연극제작의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면서 “무대를 보조하는 업무 외에도 실제 그의 장기인 악극 만들기를 통하여 중장년세대 생의 고달픔을 추억과 낭만으로 어루만지는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세련미를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랑산조’, ‘이수일과 심순애’, ‘아빠의 청춘’ 등의 작품이 그의 레파토리 작이며, 2015년 ‘허삼관매혈기’, ‘사랑이 필요해’, ‘어느계단이야기’, ‘맹진사댁 경사’, 2016년 ‘벚꽃동산’, ‘개구리왕자와 콩쥐 팥쥐’, ‘모자를 바꿔라’, 2017년 ‘산허구리’등으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여준 바 있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1시 전주체련공원 박동화 선생 동상 앞에서 개최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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