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2017년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시장형사업 10개 중 6개가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3,646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8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장형사업’은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사업단을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자율적으로 다른 업체와 경쟁하며 사업수익으로 운영한다.

이번 평가는 월 평균 보수 32만5,566원 이상, 평균참여 8.7개월 이상인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결과 A등급을 받은 사업단은 면사랑 국수사업단, 면사랑 집밥사업단, 농산물 가공사업단, 시니어마트사업단, 김부각 식품가공사업단, 실버카페 꽃길사업단 등 6곳이다.

먼저 면사랑 국수사업단은 참여인원 7명이 국수, 팥죽, 파전 등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연간 7,856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어 면사랑 집밥사업단은 6명이 엄마가 해주는 집밥 같은 한식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연간 수익은 5,000만원이다.

농산물 가공사업단은 참여인원 20명이 밤, 도라지 등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1억1,972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마트사업단은 참여인원 9명이 매장을 운영해 연간 1억4,942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잇으며, 김부각 식품가공사업단은 25명이 김부각을 만들어 전국에 판매, 연간 3억671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김부각 식품가공사업단은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2017년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됨으로써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실버카페 꽃길사업단은 참여인원 6명이 직접 내려주는 커피와 수제초콜릿, 직접 담근 차 등을 판매해 연간 4,804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 받은 인센티브가 총 2억955만원에 이른다”며 “내년에는 시장형사업단 전체가 A등급을 받아 더 많은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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