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배드민턴팀이 전국 여름철배드민턴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남자복식, 혼합복식 우승으로 배드민턴 강도를 증명하며 전국을 호령했다.
  지난 6일 전남 강진에서 막을 내린 제61회 전국 여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원광대는 단체전에서 경기 경희대, 충남 백석대, 인천 인하대를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강원 한림대를 3대0으로 제압하고 남대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원광대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세트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지난 봄철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 했다.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복식에 출전한 서승재(3년), 김재환(4년)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각각 경희대와 동의대 선수들을 물리치고 개인전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는 군산대 황현정와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원광대 임수민, 군산대 김민지 조를 물리치고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서승재는 꿈나무 조기 발굴 육성을 위해 전북체육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월드스타 육성 사업에 선정된 선수(2013~2016)로서 전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편 여대부에 출전한 군산대는 단체전에서 한국체대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원광대 최정 감독은 “봄철대회 준우승 이후 심기일전하여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하계강화훈련에도 매진해서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