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경찰학과 동아리 캠퍼스 폴리스(이하 캠폴)가 몰래카메라 부담감 해소에 나섰다.

5월 중순부터 교내 화장실과 다중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이다. 대학가 몰래카메라 성추행 논란과 이를 이용한 범죄가 기승해 학내 구성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피해자 유형 및 범죄 방법이 다양해져 여자화장실 뿐 아니라 남자화장실, 탈의실, 도서관, 강의실 곳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몰래카메라 종류와 수법도 지능화하는 등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전문 탐지 장비도 동원한다. 전파 탐지기로 1차 점검하고 설치 우려 지역의 경우 몰카 방지 근절을 위한 스티커를 부친다.

캠폴 부회장 김민경(20) 학생은 “현재까지 발견된 몰카는 없지만 언제든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 캠폴은 2012년 완산경찰서와 협약 체결 후 경찰학과 재학생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평소 교내와 학교 인근 원룸촌을 순찰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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